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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칼바람 스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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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시린 쌀쌀한 날씨. 침대에서 일어나는 게 조금씩 힘들어지는 계절이 다가 왔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그래서인지 올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울 것이라는 예측이 가득했다. 벌써부터 이렇게 추우면 한겨울은 얼마나 추울지. 시린 팔을 감싸며 침대에서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바스락. 소리 내어 베어 문 아침을 깨우는 토스트 한 입. 식탁에는 따뜻한 우유 한 잔도 함께 내어져 있다. 혹여나 뜨거울까 호호 식혀 마시는 우유 한 잔에서 어느덧 겨울이 왔음을 느낀다. 헝클어진 머리를 묶으며 오늘 할 일을 정리하던 그 때. 하얗게 서리가 낀 창문이 눈에 들어왔다. 벌써 이렇게나 날씨가 추워졌나보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아직 이렇게 더워도 되냐며 쏟아지는 햇살에 불만을 쏟아냈는데 말이다. 너무나도 금방 변해버린 계절에 아직 적응을 하지 못 한 하루다.



오전 10시. 슬슬 외출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겨울에는 이 시간이 제일 괴롭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온 후 느껴지는 차디찬 공기. 뼈 속까지 시린 느낌이 스며드는 그 순간의 고통은 나를 늘 머뭇거리게 만든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어쩌겠나. 외출을 위해 나는 빠른 속도로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화장실 안에 들여놓은 스킨로션을 화장실을 나가기 전 피부에 흡수시킨다. 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은 적 있다. 샤워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로 나가면 찬 공기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는 글. 그 글을 읽은 후 나는 꼭 샤워를 마친 후 기초 스킨케어는 화장실 안에서 끝을 낸다. 피부 속 수분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소중해지니 말이다. 토너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피부 결을 따라 닦아주고, 토너를 가득 묻힌 솜을 팩처럼 피부에 올려 준다. 화장 전 쫀쫀한 피부결을 만드는 나만의 방법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간단한 스킨케어 후 본격적으로 화장대에 앉아 나갈 준비를 시작한다. 건성이라 쌀쌀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윤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푸석함 가득한 내 피부. 내 피부를 보면 오늘의 날씨를 알 수 있다는 친구들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지만, 피부는 급할수록 빨리 보충을 해야 한다. 수분감과 보습감이 충분한 기초 제품들로 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마지막. 이런 날씨에 내가 절대 빼먹지 않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오일이다. 손바닥에 오일을 한두방울 떨어뜨린 후 양손으로 비벼 따뜻하게 열을 내주어 얼굴에 가져다 댄다. 그러면 언제 건조했냐는 듯 내 얼굴에는 맨들맨들 오일광이 빛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 나서자마자 나를 반기는 것은 차가운 바람이지만 오일 덕분일까? 추운 날씨에 굴하지 않고 내 피부는 넘치는 보습감을 자랑한다. 여자들은 아침에 화장이 잘 되었는지, 머리가 잘 되었는지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좌우된다. 그만큼 이것은 생각보다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다. 이 문제 속에서 나는 성공적인 출발을 한 셈이다. 오늘 하루는 무엇을 해도 왠지 잘 될 것 같은 느낌. 쌀쌀한 날씨에서 따스한 온기를 나는 성공적인 아침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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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작성자 2018.01.01
    게시판 게시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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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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