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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날아가 버린 여러 가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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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제법 많이 차가워졌다. 조금 쌀쌀하다 했던 공기는 더 이상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기 힘들 정도로 차가워져버렸고, 얼어붙은 것은 비단 손, 발뿐만이 아니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 되면 나도 모르게 하는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자는 습관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 하나의 온기도 잃고 싶지 않다는 일념인 것일까. 겨울철 아침 눈을 뜨면 나는 늘 이불 속에서 아침을 맞이하곤 한다. 

오늘 역시 ‘이제 겨울이 되었구나’를 알게 된 것은 내 잠버릇 때문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뜻한 기운이 내 몸을 감싸는 순간, 이 버릇의 단점을 뒤늦게 떠올렸다. 바로 얼굴, 입가, 목 모두 건조해진다는 것이다. 이불 속은 공기가 순환이 되지 않고, 갑갑하다보니 피부도, 입가, 입 속, 목까지 모두 건조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도 목이 칼칼한 느낌을 느끼며 갈증해소를 위해 이불 속에서 나왔다. 



‘부시럭, 부시럭’. 이 소리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마찰음이 아니다. 겨울철 이불 속에서 벗어난 내가 손으로 내 얼굴을 만지는 소리다. 극강의 건조함. 조만간 얼굴에 흰 각질이 일어날 기세다. 그렇지 않아도 건조한 얼굴에 이불까지 덮어쓰고 잤으니 오죽할까. 세수를 하고 스킨케어로 수분과 보습을 보충해주기 위해 화장대로 향했다. 푸석한 내 얼굴과는 상반되게 화장대에 화장품은 너무나도 많다. 토너, 스킨, 로션, 에센스, 에멀젼, 아이크림, 수분크림. 셀 수 없는 화장품들. 하지만 오늘따라 더 건조한 내 피부를 보니 평소와 같은 스킨케어로는 어림이 없을 것 같다는 촉이 느껴졌다. 



‘건조한 피부에 좋은 화장품’, ‘건성피부 스킨케어’, ‘피부 보습에 좋은 화장품’. 스마트폰을 들고 나는 이 건조함을 해소시켜줄 화장품들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러 제품들 중 눈에 들어온 한 가지 단어. 바로 피부보습제 역할을 한다는 화장품 성분인 ‘마치현추출물’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마치현추출물. 확인을 해보자 쇠비름이라는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것으로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비타민E, 천연보습인자(NMF)를 함유하고 있어 자연 피부보습제라고도 불리며 향균, 항염작용 및 피부 진정, 탄력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자칭 코덕이라며 유명한 화장품들은 꼭 써보는 내가 이런 소식에는 왜 늘 늦는지. 



마치현추출물은 우리 피부에 있는 수분을 꼭 잠궈 주고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똑똑한 자연 유래 성분이다. 우리의 피부에도 기본적인 피부보습인자는 보유하고 있는데 10~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마저도 떨어진다면 말 그대로 피부가 갈라지게 되는 것이다. 마치 지금 내 피부처럼 말이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건조함. 마치현추출물에는 이 천연보습인자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지금 당장의 내 피부 가뭄은 마치현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 도움을 받아야할 듯하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자는 습관도 올 겨울은 좀 고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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