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버튼
카카오톡 버튼
마음을 훔치는 그 예쁜 얼굴
프로필 이미지 에디터P


특별한 날, 예뻐 보이고 싶은 날이 되면 평소보다 과한 색조 화장을 한다. 눈에 조금 더 힘을 주고, 입술도 더 빨갛게. 화장뿐만 아니다. 머리도 볼륨을 더 주고, 강한 웨이브를 넣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하지만 평소에 늘 하던 방법이 아닌지라 하루 종일 어색하고, 괜히 신경이 쓰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에게 ‘본인이 가장 예뻐 보일 때가 언제냐’는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오는 대답의 대부분은 ‘막 씻고 거울을 보았을 때’라는 경우가 많다. 예뻐 보이기 위해서 풀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도 세팅을 하며 공을 들였는데 왜 본인이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은 화장을 다 지우고 막 씻고 나왔을 때라는 것일까. 아마 그 순간이 가장 ‘나 답다’고 느끼기 때문이지 않을까.

밖에서 일을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무 생각 없이 질끈 묶은 머리가 예쁘게 묶이는 것.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예뻐 보여 없던 약속을 억지로 잡고 나가는 것. 물론 꾸민 모습이 예쁜 날도 있지만, 생각 외로 꾸미지 않은 모습이 예쁜 날들도 많다. 그런 날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연스러움에서 풍겨져 나오는 매력이다. 물론 복불복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약속이 있는 날, 시간이 촉박해 색조화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가면 괜히 신경 쓰지 않고 대충 나왔다는 느낌을 주어 상대가 섭섭해 하는 것 아닐까 걱정하지만 예상과 달리 “오늘따라 청초해 보인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색조화장 없이도 예뻐 보이는 얼굴. 그것은 화장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본연의 네추럴함이다. 물론 그 속에는 깨끗하고 맑은 피부가 전제로 깔려야겠지만 말이다.

때로 맑고 투명한 피부는 색조화장보다 더욱 화려함을 선사한다. 색조는 눈이나 입과 같이 특정 부위에 포인트를 주어 화려함을 더하는 것이지만, 깨끗한 피부는 얼굴 전체를 밝혀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부 관리에 많은 사람들이 열을 올리는 것이다. 좋은 피부 하나면 열 색조 부럽지 않은 격. 피부 자체가 포인트가 되니 굳이 색조화장이 필요가 없는 셈이다.



오늘의 내 피부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슬쩍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니 청초는 무슨, 청승이 어울릴 지경이다. 지금부터라도 깨끗한 피부를 노력해서 색조보다 더 화려한 피부로 거듭나기! 조금만 더 분발해줘 내 피부야.
아이콘
프로필 이미지
에디터P
목록
아이콘 공유하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작성자 2018.01.01
    게시판 게시글 입니다.
    게시판 게시글 입니다.
  • 작성자 2018.01.01
    게시판 게시글 입니다.
    게시판 게시글 입니다.
당신을 위한 추천
COPYRIGHT(C)2017(주)바를참스킨. ALL RIGHTS RESERVED
  x
회원전용 이벤트입니다.
로그인 해주세요.